'어떤 문서형식이나 운영체제, 기기에서도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내는 오피스를 만들겠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7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한컴오피스 2014 VP'를 선보이며 이같은 미래 오피스 전략을 공개했다. '비욘드(Beyond) 오피스'로 이름 붙여진 이 전략을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에는 언제 어디서나 디바이스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의 오피스 프로그램 '넷피스(Netffice)'를 선보일 방침이다. 넷피스는 독자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인 '한컴 큐브'를 기반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컴은 윈도는 물론 맥, 안드로이드, iOS 등의 OS(운영체제)에서도 한컴 오피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메타OS'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에 개발됐다 수요가 적어 사라졌던 리눅스용 오피스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9일 한글날에는 신제품 '한컴오피스 2014 VP'를 출시한다. '한컴오피스 2014 VP'는 한컴이 지난해 '한컴오피스 2014'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제품이다. 인터넷상에서 최대 5명까지 동시 원격 협업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문서를 열기 전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앱쉴드 기능도 강화했다. 한셀에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스파크라인 편집기능 등도 추가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은 24년간 국내 오피스 시장을 이끌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라며 "국내외 모든 표준 문서포맷을 가진 한컴오피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선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첨단 IT트렌드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