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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사진찍지 말고 도망쳤으면...日온타케산 유가족 눈물

다카하시 히데오미의 온타케산 정상 등반 기념사진. /expressen.se



노구치 이즈미의 카메라에서 발견된 그의 마지막 사진. /expressen.se



일본 온타케산 분화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품에서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이 나왔다. 사진을 본 유가족은 슬픔을 참지못해 오열했다고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전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산을 올랐다가 변을 당한 다카하시 히데오미(41). 그의 아이폰에는 정상에 올라 찍은 기념사진이 있었다. 이 사진을 본 히데오미의 친구는 "정상에서 다카하시가 웃고 있지 않다며 "분화의 징조를 봤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노구치 이즈미(59)는 산에 오르지 못한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해 온타케산의 모습을 100장이나 찍었다. 이 가운데 한 장은 화산재가 거대한 기둥을 이루며 솟아오르는 장면이다.

그의 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 사진을 찍는 대신 도망쳤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울먹였다.

유품 중에는 먹지 못한 점심 도시락도 있었다. 이토 히로미는 "남편 배낭에 달걀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남아 있었다"면서 "남편은 지금 분명 배가 고플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온타케산 분화로 이날 현재 5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