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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유국은 사우디?···다음달 미국 1위 등극 전망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10월에는 미국의 산유량이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를 추월할 것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이미 지난 6월과 8월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1150만 배럴로 사우디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IEA가 집계한 산유량에는 석유와 함께 에탄과 프로판 등 연관된 액화 추출물도 포함된다.

이처럼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한 것은 수압파쇄나 수평시추 공법 등의 발전을 통해 기존에는 탐사가 어렵던 지역까지 탐사할 수 있어지면서 일어난 이른바 '셰일 혁명' 덕분이다.

'셰일 혁명'은 특히 오랫동안 채산성이 없다고 여겨졌던 텍사스와 다코타 북부 지역에 개발 붐을 일으켰다. 이 덕에 2008년 하루 500만 배럴에 불과하던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이달 887만 배럴까지 치솟았고, 올해 안에는 900만 배럴을 돌파할 전망이다.

자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전체 액화 연료 소비에서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0%에서 내년에는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소는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개입을 줄이도록 부추기는 효과가 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미국과 사우디가 산유량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국제 원유가격은 하락할 조짐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95.60달러를 기록하면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2년 초 배럴당 125달러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24%나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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