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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우주서 사용한 체스 말 보셨나요?



최근 모스크바 고골 거리에 러시아 최초의 체스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박물관에는 종이와 성냥갑으로 만들어진 체스 말과 킹은 양치기, 퀸은 양치기 개로 표현한 몽골의 체스 말, 중국의 마오쩌둥이 선물한 체스 말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마오쩌둥이 1952년 소련에 선물한 체스 말은 전통적인 중국인의 모습을 본 뜬 것으로 코끼리 뼈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세계 최초로 '지구-우주 체스 대회'에서 사용된 말도 있다. 체스 박물관의 따찌야나 코레스니코비치 관장은 "우주 체스 대회에서 사용된 체스 말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제작한 것"이라며 "특수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체스 말이 밤에 우주 비행사의 코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특수 제작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오래된 전시물은 프리드리히 2세와 나폴레옹의 전쟁을 형상화한 체스 말이다. 1850년에 제작됐다. 코레스니코비치 관장은 "사실 프리드리히 2세와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만난 적이 없다"며 "나폴레옹이 17세 때 프리드리히 2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체스 판 위에서만 격돌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모스크바 체스 박물관은 스위스와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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