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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자 중 오탈자 24개...컴퓨터 시대 '글자 못쓰는' 중국인

중국인 10명 중 9명이 펜으로 글자를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자판을 주로 쓰다보니 글자가 생각나지 않아서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12개 도시에서 최근 실시된 설문에서 응답자의 94%는 '펜을 들면 글자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26.8%는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대다수 중국인은 컴퓨터 자판으로 한자를 입력한다. 이 때문에 손글씨를 쓰는 일이 거의 없어 글자를 쓰는 능력은 급속도로 퇴화하고 있다. 최근 한 기업에 지원한 구직자는 400자 분량의 약력을 쓰는데 24개의 오탈자를 써 낙방했다고 북경신보는 전했다.

왕젠린 베이징사범대 교수는 "직장인, 대학생, 의사, 대학교수, 초등학생 등이 모두 손으로 글자를 쓰지 못한다"며 "컴퓨터를 켜지 않으면 원고도, 숙제도, 처방전도 쓰지 못한다"고 개탄했다. 왕 교수는 "초등학생은 컴퓨터로 숙제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대학생은 리포트를 작성할 때 50~60%는 손으로 써서 제출하도록 규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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