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응원메시지는 '늦더라도 원하는 곳에 가세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 포털 씽굿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2040세대 대학생·직장인 553명을 대상으로 '2014 취업조언'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취업준비생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응원메시지에 응답자의 38.7%가 꼽은 '늦더라도 원하는 곳에 가세요'가 1위를 차지했다.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마세요!'(23%)가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하세요'(13.9%), 4위에는 '좌절하지 마세요'(5.2%)가 꼽혔다. '휴학이나 진학을 적극 활용하세요'(4.5%), '작은 곳에서라도 경험을 쌓으세요'(4.3%) 등도 있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것에는 1위에 '분명한 진로목표 설정'(27.7%)에 대한 의견이 꼽혔다. 2위에는 '자격증 취득'(19.4%)이 올랐다. 3위에는 '인간관계'(12.3%)가, 공동 4위에는 '다양한 경력경험 쌓기'(11.6%)와 '일찍 취업 준비 시작'(11.6%)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으로 선택됐다. 반면 '전공공부'(5.6%), '영어나 어학공부'(4.9%), '해외여행, 어학연수'(3.4%) 등을 권하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
취업 전후 가장 후회스러운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진로설계를 안 한 점'을 든 응답자가 32.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영어공부 안 한 점'(17.5%)과 '전문자격증을 따지 않은 점'(17.2%)을 들었으며, 이외에도 '취업준비를 일찍 안 한 점'(13.9%), '학과공부 안 한 점'(9.4%), '다양한 경력과 경험 쌓지 못한 점'(4.5%), '해외여행 안 한 점'(2.9%), '취업노하우에 소홀했던 점'(1.6%) 순으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취업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멘토로는 '관심분야 전문가'(27.5%)와 '관심분야 직장인'(24.1%)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기업인(CEO, 리더)'(13.9%), '선배'(10.7%), '진로분야 커뮤니티'(10.3%) 등이 의미 있는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 교수(3.8%), 기타의견이 9.8%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생이 꼭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멀리 보기'(38.2%)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좋아하는 일 선택하기'(24.2%)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빨리 진로 결정하기'(17.4%), '열정과 도전정신'(10.0%)이 취업을 준비할 때 반드시 가져야 할 생각으로 지목됐다. 반면 자신감(4.7%)이나 '눈높이 낮추기'(4.3%)에 대한 추천은 거의 없었다.
취업스펙으로 가장 유용한 것으로는 '자격증'(29.5%)과 '공모전, 대외활동 수상'(23.3%)이 가장 많이 지지를 받았으며, '인턴'(18.6%)을 추천한 응답자도 많았다. 이외에 '봉사활동'(9.2%), '교육이수'(8.5%), '동아리 활동'(4.3%), '아르바이트'(3.1%) 등의 순으로 꼽혔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권하는 취업 정보처로는 '취업사이트'(42.3%)가 1위로 나타나 취업사이트를 꾸준히 체크하면서 취업에 대한 다양한 동향과 정보를 확보하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이어 '대학취업정보실'(18.8%), '인맥'(14.7%), '채용박람회, 취업설명회'(9.2%), '취업강좌'( 8.3%), '헤드헌터, 취업코치'(4.2%) 등이 올랐다.
한편, 2040세대들에게 20대에 가장 저지르기 쉬운 후회거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42.1%가 '목표 없는 시간낭비'를 들었다. '다단계 등 일확천금'(15.6%)가 2위, '의미 없는 휴학'(11.0%)가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혼자만의 세계'(9.6%), '가족과의 단절'(9.6%), '지나친 음주'(4.7%), '컴퓨터게임'(4.3%)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