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중앙예탁기관인 두바이금융시장(DFM)과 상호 협력 및 정보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DFM을 방문해 양 기관간 MOU 체결식을 갖고 마리암 피크리 DFM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양기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예탁원은 이번 MOU 체결로 전략적 핵심 추진 사업인 예탁결제 인프라 해외 수출을 기존 동남아 지역에서 중동 지역으로 확대하는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

유 사장은 이어 압둘라 살렘 알 투리피 아랍에미리트 증권감독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DFM과의 협력사업에 증권감독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압둘라 청장은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나타냈다고 예탁원은 전했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MOU 체결 기념사를 통해서 "중동지역의 금융허브인 DFM과의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을 넘어서 양국간 자본시장 분야의 협력 및 우호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