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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M "난민선 고의충돌로 500명 수장"...밀입국 알선업자가 유발

최근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선이 선박 충돌 사고로 침몰, 500여 명이 숨졌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는 밀입국 알선업자가 고의로 유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내셔녈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몰타 앞바다에서 알선업자들이 배에 탄 난민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다른 선박으로 난민선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난민선이 침몰하면서 500여 명의 난민 가운데 9명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IOM 관계자는 "최악의 난민선 침몰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우연한 비극이 아니라 알선업자들이 힘없는 난민을 고의로 익사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당국도 이번 난민선 침몰을 형사 사건으로 규정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난민선은 지난주 이집트 다미에타 항구에서 출발했다. 사건 당시 알선업자들은 난민들에게 자신들이 예인하던 작은 배로 옮겨 타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난민들은 배가 너무 작아 위험하다며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난민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수단, 이집트 출신으로 알려졌다.

IOM에 따르면 올들어 바다를 건너다 숨진 난민 수는 29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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