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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태풍 '갈매기', 中남부 상륙…25만명 긴급대피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16일 중국 남부 하이난에 상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갈매기가 이날 오전 최대풍속 13급(초속 40m)의 위력으로 하이난성 원창시 인근 바다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지난 7월 같은 지역에 상륙했던 제9호 태풍 '람마순'에 비해서는 훨씬 약하다. 하지만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리면서 하이난성 주민 25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도시 곳곳의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겨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이난과 광둥 등지에서는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대거 취소됐다.

정확한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