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이란을 방문해 현지 중앙예탁기관인 CSDI(Central Securities Depository of Iran)와 양국 자본시장 관련 공동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이란 측은 이란 자본시장 전반과 중앙예탁기관 업무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예탁원은 대표적 부가가치업무인 증권대차 시스템과 펀드업무 지원체계인 펀드넷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한국의 자본시장 발달과정과 개도국에 적용할 수 있는 자본시장 발전 모델을 제시한 유재훈 예탁원 사장의 강연은 현지 언론사들의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고 예탁원 측은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9월 CSDI와 체결한 협력 및 정보교류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예탁원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테헤란거래소와 이란 국부펀드, 이란 상품거래소, 이란 증권거래감독기구 등도 방문해 이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