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의 부채비율은 79.05%로 지난해 말보다 0.65%포인트 하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03곳 중 전년도와 비교불가능하거나 금융업·자본잠식회사를 제외한 610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말 현재 부채총계는 전년 말보다 1.63% 증가한 597조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자본총계는 755조240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4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100)은 79.05%로 전년 말보다 0.65%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상장법인은 375곳으로 전체 61.4% 비중을 차지했다.
'100% 초과~200% 이하'는 161곳으로 26.4% 비중이었고 '200% 초과'는 74곳으로 12.1% 비중이었다.
업종별 부채비율 등락을 보면 제조업 가운데 기타기계장비(5.40%p)·식료품(0.22%p)·의약품(0.36%p)·의복및모피(1.81%p)·전기장비(5.43%p) 등은 상승했다.
비제조업 중 도소매업(2.13%p)·전문과학기술서비스(0.73%p)·출판영상(4.56%p)·광업(0.73%p)·농림어업(1.16%p) 등도 올라갔다.
반면 제조업 가운데 1차금속(-1.51%p)·고무제품(-1.91%p)·비금속광물(-2.77%p)·섬유제품-의복제외(-2.48%p)·자동차(-2.34%p)·전자부품(-1.40%p)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 건설업(-3.97%p)·운수업(-12.80%p)·전기가스(-3.18%p)·교육서비스업(-0.74%p)·숙박음식점(-1.35%p)·여가관련서비스업(-2.29%p)도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