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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정계복귀 선언 임박? 브루니는 반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정계 복귀 선언이 임박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소식통을 인용,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정계 복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문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올 하반기 공석 상태인 우파 정당 대중운동연합(UMP) 당수직에 도전한 뒤 2017년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에 불과하고 그의 새로운 연인 쥘리 가예와의 사생활 문제도 사르코지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반면 불법 정치자금 수수, 권력 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가 쉽지 않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프랑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금 조사를 받은 뒤 정식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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