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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홍콩인 절반 이상 배우자 재정상황 몰라



상당수 홍콩인이 결혼할 때 배우자의 재정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신용정보기관인 판게아사는 최근 홍콩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배우자의 재정 상황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하거나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일부는 자신의 재정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불안하다고 밝혔다. 배우자를 신임해 자신의 신용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32%였다.

또 응답자 중 73%는 배우자와 재무 계획을 함께 세운다고 답했다. 22%는 결혼한 후에도 재정적으로 독립적인 상황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했다.

판게아사의 차이빙중 대표는 이에 대해 "홍콩 시민이 배우자와 재정 상황, 특히 채무 상황을 공유하는 것을 불안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부부간에 서로의 재정 및 채무 상황을 솔직히 공유해 결혼 후 발생할 수 있는 재정 문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것을 권고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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