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활성화 수혜종목으로 테라세미콘과 덕산하이메탈을 제시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최근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자국 내 TV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8세대 투자였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해상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타깃으로 한 LTPS LCD와 OLED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의 경우 기존 a-Si Fab에 대한 투자를 Oxide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Oxide는 저전력과 터치에 강점이 있어 애플이 아이패드에 채택할 전망이며 관련 전환 투자는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결론적으로 중화권 업체에 대한 공급 경험이 많고 LTPS와 Oxide 관련 특화됐으며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한 업체를 선호할 만하다"며 "디스플레이 사업 내 고객을 다변화하고 반도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테라세미콘과 덕산하이메탈을 톱픽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