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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억수르'가 실제로?···사우디 왕자 현금 3억 강도당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무장괴한에게 현금만 3억4000여만 원을 강탈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은 2005년 사망한 파드 전 국왕의 막내아들인 압둘 아지즈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무장괴한들에게 현금 25만 유로를 강탈당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아지즈 왕자가 파리에 있는 사우디 대사관에서 르 부르제 공항으로 가던 중 파리 북부 라샤펠 역 근처에서 AK-47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지즈 왕자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다시 한 번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지즈 왕자는 재산이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유럽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 여행 때는 경호원과 하인 등 50명의 수행원을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스페인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8만 유로(약 1억1000만원)의 팁을 준 적도 있다.

이번에 25만 유로라는 거액을 들고 다닌 이유도 명품을 사고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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