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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할머니 위한 '모스크바 잼 축제'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노보푸쉬킨 공원에서 잼을 만드는 할머니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스크바 잼 축제'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모스크바 시정부는 3000만 루블(약 8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축제를 열었다. 공원에는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다양한 잼이 전시됐고 판매도 이뤄졌다.

모스크바 통상·서비스국의 알렉세이 네메류크 국장은 "모스크바 지역의 우수한 전통 잼을 널리 알리고 수제 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축제를 개최했다"며 "시내 레스토랑 관계자도 축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네메류크 국장은 "잼 시식 및 판매 행사 이외에 초대형 파이 만들기, 할머니를 위한 트위터, 미로 숲 등의 행사도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로 숲이 인기가 많다"며 "400m 길이의 숲을 만들기 위해 유럽에서 3500여 그루의 나무를 특별히 공수했다"고 덧붙였다.

축제에 참가한 '따찌야나'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들과 잼 만드는 비법도 공유하고 트위터 사용법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이곳에 와서 젊어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인기 댄스도 배웠다"며 "오늘 배운 댄스 동영상을 당장 트위터에 올려야겠다"고 했다.

잼 축제는 참가자들이 시내 붉은광장까지 퍼레이드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빅토리야' 할머니는 "요즘 세상에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많은데 흥겨운 음악에 맞춰 걷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며 "다만 잘생긴 할아버지가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아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율리야 두드키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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