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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여름휴가철 읽을 만한 경제·경영 도서

/국립중앙도서관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여름휴가는 현재진행형이다. 휴양지에서 읽을 만한 경제·경영서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7~10일 여름휴가 일정에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2012),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2014) 두 권을 가져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의 저자는 복지국가의 최전선으로 불리는 스웨덴에서 25년간 교수로 생활하며 지켜 본 스웨덴의 정치·사회·교육·기업·노동 문화를 전달한다. 직접 만난 스웨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현실에 맞는 복지의 길을 묻는다.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은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 대형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최악의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한국 관료조직의 문제를 분석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관료사회에 남아있는 군국주의적 조직문화로 인해 똑똑한 사람이 무능하게 변화하는 비정상적인 시스템을 꼬집는다. 한국은행 등 우리 사회 크고 작은 조직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부패와 왜곡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한 제언을 담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4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권을 지난 달 발표했다. 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들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직접 골랐다.

이 가운데 지난해 나란히 출간된 '내일을 위한 경제학'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세상물정의 사회학' 등이 눈에 띈다.

'내일을 위한 경제학'은 일반인과 중·고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많은 경제 원리를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낸다.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는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기존과 완전히 다른 형태로 가치를 전달하는 새로운 기업들이 출몰하면서 시장 자체를 와해시키는 혁신에 대해 다룬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카메라와 게임 시장이 휘청이고 1인 기업의 아이디어가 전체 시장을 출렁이게 만든다.

"내 할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변화의 흐름 속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평사원의 마음을 담은 'Sorry CEO 추천도서'란 주제로 4년째 여름휴가철 읽을 만한 도서를 소개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 추천도서'를 패러디한 기획이다.

올해 알라딘이 추천하는 책은 '불평등의 대가' '고장 난 거대 기업' 등 24권이다.

'불평등의 대가'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불평등이 사회에 끼치는 비효율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상위 1%의 부유층은 자신들의 이익이 나머지 99% 중산·빈민 계층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만 계층간 불평등은 경제 성장의 저해를 초래할 뿐이라고 스티글리츠 교수는 전한다.

'고장 난 거대 기업'은 기업의 이윤 추구가 지나쳐 소비자를 해치는 잘못을 저지르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사회책임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사회의 행복이 늘어나려면 시민의 참여와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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