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퇴출압박에 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41명을 대상으로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34.6%가 '있다'고 답했다.

퇴출 압박을 받은 방법으로는 '과도한 업무지시'(28.1%, 복수응답)와 '인사담당자, 상사와의 개별면담'(24.4%)이 많았다. '일을 시키지 않음'(18.3%), '승진누락'(16.1%), '유언비어, 소문 퍼짐'(15.6%), '관련 없는 타부서 발령'(14.2%), '자리 비움 수시로 체크하는 등 과도한 관리'(13.3%), '연봉삭감'(10.8%), '회식제외 등 은근히 왕따'(10%) 등도 거론됐다.

퇴출 압박을 받은 이유로는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서'(31.4%, 복수응답), '상사와 마찰'(25.3%)을 1, 2위로 꼽았다. '개인 실적이 안 좋아서'(16.9%), '소속 본부·부서가 축소돼서'(12.5%), '나이가 많아서'(10.3%) 등이 뒤를 이었다.

퇴출 압박을 받은 후 실제로 퇴사한 직장인은 59.4%였다. 그 이유로는 '회사에 정이 떨어져서'(30.8%)가 차지했다. '자존심이 상해서'(18.2%), '압박을 버티기 힘들어서'(17.3%), '좋은 모습으로 나가고 싶어서'(10.8%), '더 좋은 회사로 갈 자신이 있어서'(8.9%)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