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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에볼라 재앙' 차단에 '초비상'

뉴시스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질 조짐을 보이면서 각국이 '살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볼라의 직격탄을 맞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은 지난 1일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가 3개국 접경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은 여행 자제를 경고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특히 미국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 등 3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심각한 상황일 때 내려지는 3등급으로, 2003년 사스(SARS) 확산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도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에볼라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미국 정부는 미국과 아프리카 간 정상회담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오는 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국이 아프리카 50여 개국 정상을 초청해 여는 첫 회의다. 하지만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자국의 에볼라 확산을 이유로 워싱턴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를 서아프리카에 파견해 의료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미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안에 바이러스 감염 통제 전문가 50명을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다음 달 백신 실험판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NIH는 초기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판을 9월 내놓은 뒤 효능 확인에 들어갈 계획이다. NIH는 이 백신 실험판은 최근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올가을 임상시험에 쓸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청(FDA)과 승인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최대 치사율이 9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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