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가 또다시 지진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은 남서부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3일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79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진앙은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2㎞다.

지진 발생 후 윈난성 성도 쿤밍을 비롯해 쓰촨성 청두, 러산, 충칭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자오퉁시는 쿤밍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곳으로 2012년에도 규모 5.7의 지진으로 80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부상했었다. 이곳에서는 1974년에도 지진이 발생, 1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