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 컨설팅기관인 '데모그라피아'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평양 인구가 30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전했다.

데모그라피아의 2012년 보고서에서 평양 인구는 286만 5000명이었으며 지난 2년 동안 평양 인구가 약 20만 명 증가했다. 북한 전체 인구가 2485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12%가 평양에 거주하는 셈이다.

평양의 면적은 176㎢이며 1㎢당 인구는 1만7400명으로 추산됐다. 인구 규모로는 세계 도시 가운데 142위였지만 인구 밀도로는 34위였다.

함경남도 함흥과 함경북도 청진의 인구가 각각 75만 명, 65만 명으로 북한에서 인구가 많은 도시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