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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기적의 아기'…포격에 숨진 엄마 뱃속에서 나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기적의 아기' 카난. /인디아 투데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10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기적의 아기'가 탄생했다.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후 4일 된 팔레스타인 여아는 포격에 숨진 엄마 뱃속에서 나왔다.

아기의 엄마인 샤이마 알셰이크 카난(23)은 지난 25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집이 무너지면서 건물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의료진이 재빠르게 대처해 아기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새벽 3시에 이스라엘이 포격을 가한 후 임신부가 병원에 실려왔다"며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병원으로 오는 길에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엄마의 몸 속에서 1시간을 버틴 아기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울음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할머니인 미르파트 카난(43)은 "신이 나를 위해서 이 아이를 보호해줬다"며 "내 딸은 죽었지만 새로운 딸을 얻게 됐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아기는 숨진 엄마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어린 카난은 힘들게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아직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가 사망한 이후 아기가 산소 결핍에 시달렸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적적으로 한 목숨은 살아남았지만 가자지구에서는 연일 포격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주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62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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