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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스마트폰을 잃어 버리면, 나는 발가벗은 몸?



멕시코에서 값비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도난은 사생활 관련 정보까지 통째로 넘어갈 우려가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멕시코시티 시민안전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소매치기의 40%는 스마트폰 절도였다. 스마트폰 절도 신고는 지난해 한 해만 3500건이 접수됐다. 하루 평균 9.6개의 스마트폰이 길거리에서 사라진 셈이다.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신고 사례도 1700건을 넘어섰다.

보안 전문 회사 시만텍은 "절도로 스마트폰 안에 있는 개인 정보가 악용되는 것이 특히 문제"라며 "비밀번호를 항상 걸어놓거나 원거리 포맷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타인의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업체 측은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과달라하라의 공공장소에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인 없는 휴대전화 30대를 놔두고 7일간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업체 관계자는 "거의 모든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캐내기 위한 시민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5분정도 짧은 시간만 시도해 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평균 35분간 개인정보를 유출하기 위해 애를 썼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정보는 사진첩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각각 80%)로 나타났다. 47%는 e-메일을 열기 위해 접근했고, 은행 계좌를 엿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37%에 달했다.

/제시카 카스티예호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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