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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애완동물 구조 위해 뭉친 여섯 소방대원



페루 수도 리마의 소방대에는 위험에 빠진 애완동물을 구하는 특별 전담 팀이 있다.

'동물 구조대'로 불리는 이들 여섯 명은 모두 자원봉사자다. 올해 초 결성된 이 팀은 지금까지 30~35건의 구조 실적을 올렸다.

동물을 사랑하는 페루 사람들이지만 구조대의 활동을 탐탁치 않아하는 분위기도 있다. 사람 목숨을 구하는데 사용해야 할 자원을 아깝게 동물을 위해 낭비한다는 것이다.

팀원인 호세 루이스는 "사실 일반 동료들한테도 '사서 고생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활동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절대 동물을 위해 사람의 목숨을 내팽개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원 봉사인 만큼 활동비도 자비로 충당한다. 팀원들의 자가용으로 이동하고, 구조 장비도 각자 집에 있는 기초 장비를 들고 나간다.

동물을 구조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지만 허탈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긴급한 상황이 아닌데 굳이 이들의 손길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때에는 신고자들에게 비상 상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고 했다.

동물 구조대는 앞으로 더 많은 팀원을 모집하고 활동 반경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사브리나 로드리게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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