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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군, 말레이기 블랙박스·시신 피해국에 인계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탑승자 시신과 블랙박스를 피해국 조사단에 인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시신을 실은 냉동열차가 반군이 장악한 추락현장 인근 소도시 토레즈를 떠나 우크라이나 정부 관할 지역인 하리코프로 향했다.

시신은 하리코프에 설치된 네덜란드 조사본부를 통해 항공편으로 네덜란드로 이송된 뒤 신원확인을 거쳐 가족에게 인도된다. 현재까지 사망자 298명 가운데 95%에 달하는 282구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열차에는 약 200구의 시신이 실려 있으나 하리코프에서 다시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하리코프까지는 10∼12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군이 추락 현장에서 수거한 여객기 블랙박스도 확보됐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총리는 22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전달하는 조건으로 말레이시아 조사단에 블랙박스를 넘겼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블랙박스가 약간 손상됐지만 온전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군이 내놓은 블랙박스가 사태 해결에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객기가 미사일에 갑자기 피격되면서 조종사들의 대화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블랙박스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신과 블랙박스 인계는 러시아에 강력한 추가 제재를 하겠다는 서방의 압박 속에 이뤄졌다. 최근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에 상륙함 수출을 중단하라며 프랑스 정부에도 압력을 가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러시아에 상륙함 공급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프랑스의 입장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와 평소처럼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 무기수출 금지 등을 포함해 더 강도높은 '3단계 제재'를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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