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2주째 공습을 지속하면서 21일(현지시간) 현재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가자에서 최소 31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아동 4명과 생후 9개월된 아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8일 이후 14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508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이 17일 지상군을 투입한 뒤 가자에서 발생한 희생자는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넘는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한 19일~20일 1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측과 교전 과정에서 소속 군인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두 명은 미국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