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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옷 훔친 中여성 '저는 도둑입니다' 푯말 걸어

/sina.com



최근 중국 저장성의 의류시장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훔치다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옷가게 주인은 화가 나서 도둑에게 사람들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게 시켰는데 그 방식이 비인격적이어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도둑은 40대 여성으로 물건을 훔치다 주인에게 적발된 후 여러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주인은 이 여성에게 '저는 도둑입니다. 맞아도 쌉니다'라고 적힌 푯말을 목에 걸고 바닥에 꿇어앉혔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앉아있던 여성은 결국 수갑이 채워진 채로 경비에게 잡혀갔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옆에서 이 여성의 사진을 찍었다.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자 많은 네티즌은 "무릎을 꿇리고 푯말을 목에 건 채 걸어 다니게 한 것은 너무 심했다", "만약에 이 여성의 아이가 이 장면을 봤다면 이 여성은 어떻게 얼굴을 들 수 있겠는가", "법에 따라 처벌해야지 개인적으로 망신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며 처벌 방식을 비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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