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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푸틴-포로셴코 '브라질 월드컵 회동' 무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브라질 월드컵 회동'이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13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초청했지만 포로셴코 대통령이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국 동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 등 국내 사정 때문에 브라질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앞서 브라질 대통령궁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13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 호세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오찬에 참석한 뒤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월드컵 폐막식 참석이 확정된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 간 회동 가능성이 제기된 것.

남미를 순방 중인 푸틴 대통령은 13일 브라질에 도착해 월드컵 축구 독일-아르헨티나 결승전과 폐막식을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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