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은 지난 달 3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손병두 이사장(사진)은 삼성비서실 이사, 전경련 상근부회장, 서강대 총장, KBS 이사장, 숙명여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호암재단 이사회는 손병두 신임 이사장이 호암의 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으로, 앞으로 호암재단과 호암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은 손병두 이사장이 주관할 예정이다.

전임 이현재 전 총리는 지난 1997년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17년간 재임하며 호암상을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발전시켰고, 호암재단과 호암상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기 마련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