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4일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대한항공 서용원 대표이사 수석부사장을 그룹사인 ㈜한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고, 조원태 부사장을 2013년 설립한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겸직 임명했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25명으로 이승범 전무 외 1명을 전무A, 조현민 상무 외 2명을 전무, 오문권 상무보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한 상무보 19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은 각 본부별 소통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성과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내실을 기하고 서비스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제고해 위기 극복 및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대한한공 측은 설명했다.
또한, 조원태 부사장의 한진칼 대표이사 임명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의 일관되고 체계적인 경영 정책과 전략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임명한 것이며, 조현민 전무의 승진 또한 대한항공 및 진에어의 광고와 마케팅 등 담당 업무에 대한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함이라고 대한한공 측은 덧붙였다. 이러한 해명은 오너 일가의 승진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항서비스 부문 여성 임원 조모란 상무는 일본지역 항공서비스 전문 그룹사인 Hanjin International Japan의 대표로 임명됐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성 임원을 발탁 승진하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능력과 실적 위주의 임원인사를 실시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사로서 운영·서비스·기술에 있어 주도적인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임원 승진 인사 명단
▲전무A(2명)
이승범(李承範) 이수근(李秀根)
▲전무(3명)
조현민(趙顯旼) 서화석(徐華錫) 신무철(申武澈)
▲상무(1명)
오문권(吳文權)
▲상무보(19명)
강종구(姜宗求) 함건주(咸健柱) 김 철(金 徹) 이동희(李東熙)
엄재동(嚴在東) 최병권(崔炳權) 장영재(蔣榮在) 송윤숙(宋允淑)
문용주(文鏞柱) 조필제(趙必濟) 공병호(孔炳浩) 박경호(朴敬浩)
정성환(鄭盛煥) 최민영(崔旻暎) 김완태(金完泰) 현덕주(玄德柱)
고광호(高光浩) 김진관(金鎭寬) 김인규(金仁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