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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인사

SK, 안정속 성장위한 인사…수펙스협의회 위원장 유임

SK가 12일 예년과 비슷한 규모인 141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의 원칙에 따라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43명이 대거 승진했다.

SK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사도 자율 책임경영 원칙에 따라 관계사별 이사회 및 CEO의 책임하에 결정됐다. 사장단인사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의 건의를 각 사 이사회에서 검토한 후 확정했다. SK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CEO세미나를 통해 '위기 속 안정과 성장 추진'을 내년 경영방침으로 정한 바 있고, '따로 또 같이 3.0' 체제의 안정화를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6개 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유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CEO급 인사에서는 박장석 SKC 사장이 SKC를 글로벌첨단소재기업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정기봉 SKC 화학사업부문장이 사장으로 선임돼 박장석 부회장과 함께 신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게 됐다.

동반성장을 강화코자하는 그룹 차원의 의지에 따라 이문석 SK케미칼 사장이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에너지 화학사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김철 SK케미칼 수지사업본부장이 후임 SK케미칼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밖에 SK가스 사장에는 김정근 SK가스 가스사업부문장이, SK증권 사장에는 김신 전 현대증권 사장이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사장은 유임됐고,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트레이딩 등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이기화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이들은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 및 관계사 CEO급에 대한 변화는 최소화한 반면, '안정속 성장' 관점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기 회복 이후의 도약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세대교체 등을 단행했다는 것이 SK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승진자 규모도 신규 선임 100명을 포함한 총 141명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고, 특히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의 원칙에 따라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에서 43명이 대거 승진했다.

SK는 이번 인사에서 기술 중심의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주요 관계사의 성장전략이 반영돼 '이공계'를 중시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선임 임원의 63%가 이공계 전공자로 예년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는 기술 기반의 성장을 추구하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관계사의 성장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SK는 연구개발, 공정기술 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장기적인 커리어 비전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전문직 임원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 20명을 전문직 임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발탁승진 등을 통한 세대교체가 진행됐는데, 1970년대생 임원이 등장하고, 신규 선임 임원의 25%가 입사 20년이 채 되지 않는 등 과감한 발탁이 활발히 진행됐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안정화하고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세대교체 등을 통해 향후 글로벌 성장의 기조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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