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생명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2.36% 오른 10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매수 최상위 창구에 외국계 창구인 BNP파리바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7억1500만원, 12억1300만원어치 팔아치우고 기관이 239억8800만원 순매수했다.
올 들어 삼성생명의 주가는 세법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10만9500원)를 다시 쓰며 코스피 시가총액 6위 자리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세법개정 발표 이후 자금이 생명보험법으로 대거 이동했으며 삼성생명이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사흘째 하락해 1940선으로 추락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1970원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이 IT주와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는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64.48)보다 17.79포인트(0.91%) 하락한 1946.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증시에서 전체 시총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기업들이 동반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31억원, 1531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514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으로 179억원어치 유입되고 비차익으로 491억원 유입돼 총 31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5개 포함 30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로 49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5개다.
거래량은 3억9557만주, 거래대금은 4조9557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08.63)보다 1.80포인트(0.35%) 내린 506.8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억, 8억어치 팔아치우고 기관도 11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5.80원(0.54%) 오른 1074.50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일본만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88% 상승한 1만926.65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30% 하락한 7672.5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21분 현재 0.38% 빠진 2만3508.29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0.37% 떨어진 2294.04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