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전자는 2012년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로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0.76% 내린 14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창구에 씨티그룹, 모간스탠리가 있고 매도 상위창구에 CS증권, 메릴린치, 모간스탠리가 올라오는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거래가 활발하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지금과 같은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앞으로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 가운데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부진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원화 강세가 걱정거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36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현재와 같은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진다면 올해도 영업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12% 넘게 곤두박질친 영향으로 나스닥지수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사흘째 하락하며 1950선으로 내려앉았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62%) 내린 1952.29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960선에서 하락출발하고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128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기관도 145억원 순매도세다. 개인만 1392억원 순매수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18억원, 336억원어치 빠져나가 총 354억원 매도 우위다.
상한가 4개에 31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9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은 103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8%) 오른 509.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16%) 오른 1070.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