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0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된 'KB남극탐험대'가 남극을 향해 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탐험 참가 대학생은 전국 대학생 중 산악부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각 대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외부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이들 학생은 다큐멘터리 PD, 사진작가, 마약수사 담당 여경, LPGA 골프프로, 전문산악인을 꿈꾸는 다양한 인재다.

이번 탐험은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군 수송기로 남극 킹조지섬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남극 반도의 다양한 생태 체험과 남극바다 수영, 빙하 트래킹 등 남극을 생생히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탐험 크루즈선 내에서는 70여명에 이르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는 의미로 '코리아 데이(Korea Day)'를 기획한다.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대접하고 한국 전통놀이 경연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과학연구에 매진하는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다양한 행사를 통한 만남의 자리도 마련한다.

KB국민은행은 "젊고 패기 넘치는 대학생 탐험대가 대표적 극한지역인 남극에 도전함으로써 세계로 웅비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모험정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