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과학기술인공제회와 함께 '과학기술인연금의 상품지원 및 시스템관리 위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와 김영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포함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과학기술인연금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퇴직연금이다. 과학기술인연금의 적립금은 현재 5016억원이며 가입기관은 100개, 가입자 수는 1만2000여명 규모다.

이번 업무 체결로 미래에셋증권이 과학기술인연금을 위탁관리하게 됐다.

김영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오늘날의 지식기반사회에서는 가치있는 아이디어 하나가 온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간다"며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더 큰 연금 혜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의 중추"라며 "큰 책임감을 느끼며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자산 배분능력과 인프라, 전문가 등을 활용해 과학기술인연금의 발전적 운영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