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다음에 대해 검색광고를 자체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올해 1월 1일부터 광고대행사인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자체 플랫폼으로 검색광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 광고주를 얼마나 확보하는가에 성장이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은 자체 광고주 수를 지난 10월 14만곳에서 현재 약 17만곳으로 늘리고 네이트와 줌도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클릭당 단가(PPC)도 지난해 12월부터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20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며 과거 오버추어의 고객을 자체 광고주로 가져옴으로써 매출도 늘 전망"이라며 "인력, 마케팅, 대리점 등의 비용은 늘겠지만 수수료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 강화와 PC온라인게임의 퍼블리싱 확대, 모바일게임 플랫폼의 확장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