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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뉴욕마감] 재정절벽 합의안 타결에 신년 랠리

2013년 첫 거래일에 미국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합의 통과 소식에 랠리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 상승한 1만3412.55에, S&P500지수는 2.54% 오른 1462.4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7% 뛴 3112.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10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9월 14일, 10월 8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미 의회는 재정절벽의 데드라인인 지난 12월 31일 자정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합의안을 타결했다. 합의안은 곧바로 민주당이 다수인 미 상원을 통과하고서 전날 늦은 시각,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도 통과했다. 미 증시는 미 상·하원의 잇단 처리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재정절벽이 발생할 경우 미국 경기불황을 야기할 것으로 봤다.

이번 합의안은 미국의 소득 상위 2% 계층(연소득 45만달러 이상 가구)에 대해 소득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39.6%로 인상하고 장기 실업수당 지급시한을 1년 연장하는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109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sequester)' 발동시기는 2개월 연기됐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양당의 노력을 반기면서 "하지만 아직 해결할 문제가 많이 남으며 이번 합의는 경기 회복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첫 발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 아래로 급락해 시장 불안이 크게 줄었음을 보여줬다.

주요 S&P500 업종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라자드캐피탈마켓의 아트 호간 매니징디렉터는 "지난 11~12월 펀더멘털 측면에서 호재가 많았지만 재정절벽 해결 관망에 이를 모두 지나쳤다"면서 "시장의 랠리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황이 반 정도 해결됐으며 그동안 묶여있던 수요가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이 현재 국가 신용등급의 '부정적' 전망을 벗어나려면 이번 합의보다 더 큰 폭의 진척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49.5에서 50.7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인 50.3을 소폭 웃돌았다.

11월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0.3% 감소한 연율 8660억달러(계절조정치)로 8개월 만에 위축세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인 0.6% 증가도 어긋났다.

증시의 주요 불안요인이던 재정절벽 문제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유럽증시가 2% 넘게 올랐고 호주증시와 한국증시는 각각 1.3%, 1.7%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2% 가까이 뛰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신년 휴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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