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두 번째 거래일에 코스피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에 하락 반전해 20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신년 첫 거래일을 맞은 미국 증시는 재정절벽 합의안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에 2~3%대 상승 랠리를 기록했다.
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8%) 하락한 2027.47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2042선에서 출발하고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거래일째 '사자'로 126억원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10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6거래일 만에 '팔자'세인 기관은 투신권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연기금과 국가지자체 등은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188억원, 84억원으로 총 273억원 순매수가 유입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르고 음식료, 보험, 철강금속, 서비스가 1% 이상 오름세다.
건설, 유통, 비금속광물, 화학, 섬유의복, 금융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 운수창고가 1%를 훌쩍 넘는 내림세고 전기전자, 기계, 제조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포스코, 삼성생명, LG생활건강, 현대건설, 고려아연,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한화생명과 삼성엔지니어링, 강원랜드 등은 2% 이상 상승세다.
반면 전날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0.95% 내린 15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78% 크게 떨어지고 있다. 기아차도 1.78% 하락하며 시가총액 5위를 LG화학에 내주고 6위로 밀린 상태다.
KT&G, KT, 이마트 등 경기방어주는 소폭 내림세다.
상한가 3개 포함 36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29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은 120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26%) 내린 500.31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45원(0.04%) 오른 1063.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