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를 자체 분석하는 모델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자산을 바꾸는 자산배분형랩 '폴리원글로벌-차이나(Folione글로벌-China)'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폴리원 시리즈의 첫번째 글로벌 투자 상품이다. 시장 상승기에는 위험자산을 편입하고 하락기에는 안전자산을 편입하는 자산 배분을 기본 운용전략으로 하는 점에서는 기존 폴리원 시리즈의 타 상품과 동일하다.
다만 자산배분모델로 KDB대우증권 랩 운용부가 자체 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자산배분모델'을 활용해 편입자산 비중을 결정하고, 상하이종합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중국본토주가지수ETF를 편입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자산배분모델은 상하이종합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중국 및 글로벌 경제지표를 위주로 구성했다. 각 지표별 점수를 매겨 위험자산의 편입 비중을 산출한다.
실제 이 모델을 통한 시뮬레이션 운용 결과, 2009년~2012년 누적 수익률이 180.62%에 달했다. 이 기간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률인 156.00%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가 크게 빠진 2010년(-14.31%)과 2011년(-21.68%)에도 각각 21.59%, 1.80%의 수익률을 거두는 등 지수 하락 시에 적절한 자산 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KDB대우증권 상품개발부 김희주 이사는 "폴리원글로벌-차이나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중국 시장에 관심이 있으나 하락 위험은 회피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일반적인 중국 본토 펀드와는 달리 국내에 상장된 중국본토 주가지수ETF에 투자해 환매 기간이 짧고(T+2) 환매 수수료가 없다"며 "중국 투자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만원이며 전국의 KDB대우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상담센터(1644-3322)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