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올라 199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락을 하루 앞두고 배당 투자를 노린 자금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성탄절 휴일로 휴장했다.

2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0.60%) 상승한 1993.6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초반 상승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으로 298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50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752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으로 각각 674억원, 190억원 유입되며 총 865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가 1% 이상 상승하고 제조, 음식료, 운수창고, 금융, 화학 등도 소폭 상승세다.

통신, 의료정밀, 섬유의복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36% 오른 149만4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주도 일제히 올라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각각 0.90%, 1.19% 상승하고 기아차는 1.38% 오름세다.

반면 LG전자가 소폭 내리고 한국전력, SK텔레콤, KT, 고려아연 등 경기방어주들이 대거 소폭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63%) 상승한 486.79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55원(0.05%) 하락한 1073.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