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서 1980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증시는 재정절벽 협상의 연내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1% 가까이 하락마감했다.

2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포인트(0.03%) 하락한 1979.92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출발했지만 이내 하락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으로 110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4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다 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개인은 15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으로 각각 392억원, 46억원 유입되며 총 438억원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음식료,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 증권, 건설, 유통, 운수장비, 화학, 통신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자동차주가 일제히 내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0.2%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물산이 1% 이상 빠지고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은 2%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호남석유의 낙폭도 2%를 웃돌고 있다.

경기방어주 중에서는 4% 넘게 하락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6% 상승한 145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포스코는 0.28%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오르고 은행주 중에서는 신한지주만 상승세다.

LG생활건강, 오리온, 고려아연은 1% 이상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78%) 상승한 481.77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45원(0.13%) 상승한 1075.7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