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해 1980선까지 내려앉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99.50)보다 19.08포인트(0.95%) 하락한 198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 2000선에서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4107억원어치 사들이며 1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9억원, 119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4102, 2034억원어치 유입돼 총 613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의료정밀, 의약품이 1% 이상 오르고 비금속광물, 보험, 음식료, 통신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가 3.49% 내리고 제조, 건설,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1% 넘게 빠지고 화학, 전기가스, 유통 등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06% 내린 14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1%, 3.42% 빠졌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각각 3.77%, 1.92% 떨어진 가운데 LG전자는 1.51% 상승했다.
자동차주는 현대차가 보합인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0.17% 오르고 기아차는 0.52% 하락했다.
포스코가 1.27% 하락하고 고려아연은 4.72%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한국전력(0.17%), SK텔레콤(1.26%), KT(0.26%), KT&G(3.03%), 오리온(1.64%) 등이다.
이날 상한가 3개 포함 36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로 44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8개다.
거래량은 5억4405만주, 거래대금은 5조1669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79.21)보다 1.15포인트(0.24%) 하락한 478.0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96억원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12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40원(0.04%) 내린 1074.30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99% 하락한 9940.06에, 대만 가권지수는 0.99% 내린 7519.9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9% 떨어진 2153.31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8분 현재 0.77% 빠진 2만2486.20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