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만에 장중 20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재정절벽 협상이 이견 차에 부딪히며서 타결 우려에 하락마감했다.

2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포인트(0.40%) 상승한 2001.06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지수를 이끌어온 외국인이 628억원어치 사들이며 15거래일째 순매수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3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으로 114억원 빠져나가고 비차익으로 999억원 유입돼 총 88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 전기가스, 보험, 건설이 1% 이상 오르고 금융, 종이목재, 운수장비, 섬유의복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당수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59% 하락한 150만6000원에 거래 중이고 NHN이 3% 넘게 빠지고 있다.

이마트, 오리온 등도 1%를 훌쩍 넘는 내림세다.

반면 자동차주는 강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0.45%, 1.73% 오르고 기아차는 보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50%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도 1% 넘는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31%) 상승한 484.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10원(0.01%) 상승한 1072.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