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뉴욕증시는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하락마감했다. 재정절벽 협상의 타결이 올해를 넘길 것이란 우려와 함께 짙은 관망세가 나타났으며 애플을 중심으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1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1995.13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지수를 이끌어온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매수, 매도를 거듭하며 2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34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만 33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으로 각각 384억원, 150억원으로 총 535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음식료가 1% 넘게 오르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 보험 등은 소폭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2% 이상 빠지고 전기전자, 증권, 건설, 화학, 의약품, 제조, 운수장비, 통신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6% 하락한 150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삼성전기가 2% 가까이 하락 중이지만 SK하이닉스, LG전자는 소폭 상승세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 이상 빠지는 등 자동차주도 약세다.
경기방어주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2% 이상 오르고 KT&G,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한국가스공사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24%) 상승한 492.82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70원(0.16%) 하락한 1072.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