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가 자가지방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뇌성마비를 개선할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알앤엘바이오는 전날보다 485원(14.14%) 오른 3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거래일간 소폭 상승하고 이날 가격제한폭에 육박한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자가지방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뇌성마비 개선효과가 확인된 사례를 국제 학술지인 저널오브메디칼리서치에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연구팀이 2008년 1월생인 여자 뇌성마비 환자에게 생후 3년 7개월 시점부터 자가지방줄기세포를 1억개씩 4회 투여한 결과 개선효과가 뚜렷했다.

뇌성마비는 대부분 5살 이전에 발병하며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라정찬 박사팀은 "충북대 김윤배 교수팀과 공동으로 뇌성마비 동물모델에서 지방줄기세포가 뇌세포를 복구하고 재생하는 효과를 이미 확인한 바 있다"며 "현재 국내 병원 3곳과 임상시험 계획을 협의 중이므로 식약청 승인을 받아 실용화를 위한 상업임상을 내년부터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