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1분기 중에 금리를 한번 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로 예상했다.

10일 SC은행은 '이코노믹 얼러트 코리아(Economic Alert Korea)'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3년 2월까지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한은은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75%로 동결해 10월 이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분기에는 내수 부진의 장기화에 대응해 0.25% 한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SC은행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제시했다.

SC은행은 "최근 경제지표를 볼 때 GDP가 지난 2~3분기 약세를 보인 후 4분기 들어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란 종전 예측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 반등이 내년에도 한국 수출의 회복을 이끌고 추가 경기부양책이 내수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내 수출 증가율은 지난 10월 전년 같은달 대비 1.1%에서 11월 3.9%로 증가하고 국내 수입 증가율은 10월 1.7%에서 0.7%로 둔화했다.

이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는 10월 37억달러에서 11월 45억달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