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8일째 '사자'세에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대체로 올랐다. 애플의 급락으로 나스닥지수만 하락마감했다.
1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4포인트(0.58%) 상승한 1968.7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순매수세로 56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3억원 순매수다.
기관만 493억원 순매도 중이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570억원 이상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으로 45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으로 411억원 매수 우위로 총 4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상당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가 2% 가까이 오르고 전기전자, 제조, 통신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기계,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화학, 건설, 전기가스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 종이목재, 금융, 보험,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 은행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당수 상승하고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35% 오른 150만원에 거래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미 특허청이 애플의 삼성에 제기한 멀티터치 특허 소송에 잠정적 무효 판정을 내리고 애플과의 소송에서의 배상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IT주들도 일제히 소폭 오르고 있다.
자동차주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글로비스가 모두 1~2%대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가 1% 안팎으로 빠지고 LG디스플레이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오리온 등 일부 경기방어주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37%) 상승한 491.04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55원(0.24%) 하락한 1079.1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