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7일째 '사자'세와 기관의 매수에 195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치가 하향됐지만 단기 유동성 연장 공급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올랐다.
7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포인트(0.55%) 상승한 1960.3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28억원 순매수로 7거래일째 '사자'세를 보이고 기관은 35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70어치 팔아치우며 사흘째 순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으로 231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비차익 19억원 순매도로 212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기계가 2% 넘게 오르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의약품, 증권, 전기전자, 전기가스, 음식료, 건설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운수장비, 보험, 의료정밀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3% 오른 14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 하락한 LG전자와 삼성SDI도 소폭 오르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1% 넘게 상승하고 중공업주와 건설주 등도 오름세다.
자동차주는 혼조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0.8%가량 내리는 가운데 기아차가 0.33% 상승 중이다.
경기방어주는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텔레콤, KT, 한국가스공사 등이 오르고 KT&G, 롯데쇼핑, 한화생명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82%) 상승한 492.04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50원(0.05%) 오른 10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