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3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백악관과 공화당 간 재정절벽 협상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 우려에 하락했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8포인트(0.47%) 하락한 1930.9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억원, 6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기관만 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연기금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투신권 등은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순매도인 차익을 중심으로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 증권, 철강금속이 1% 넘게 빠지고 은행, 운수창고, 금융, 전기가스, 건설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0.42% 낙폭이다.

반면 섬유의복, 기계, 통신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63% 내린 142만1000원에 거래 중이고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 등 IT주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만 소폭 상승이다.

자동차주도 일제히 약세다.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 안팎으로 내리고 현대차도 소폭 하락 중이다.

경기방어주들만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 SK텔레콤, KT,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한국가스공사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6%) 상승한 499.76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원(0.09%) 오른 10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