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사흘째 오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재정절벽 우려에도 불구, 연준은 추가 부양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혼조를 보였다.

2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8포인트(0.35%) 상승한 1896.8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17억원어치 사들이고 개인만 12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에서 투신권은 '팔자'세를 보이고 연기금과 국가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섬유의복이 1% 넘게 오르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소폭 내리고 전기가스, 금융, 보험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39% 오른 13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소폭 오르고 현대모비스는 소폭 내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LG화학, LG, LG생활건강 등 일부 LG그룹주가 오르고 삼성SDI, 삼성물산 등도 강세다.

반면 포스코가 1% 가까이 내리고 LG전자, LG디스플레이, 고려아연 등 최근 강세를 보인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한화생명 등 은행?보험주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포인트(0.56%) 오른 499.44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40원(0.04%) 오른 10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